10. 명륜(明倫)으로 이름난 海州鄭氏
명륜(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히는 것이다.” 맹자(孟子)의 동문편(東文篇)에 나오는 말로 통상 孝子 孝婦 烈女 를 통칭하는 말이다.

명륜에 모범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분야별로 행적을 적어 유림(儒林)의 추천을 받아 소(疏)를 올리면 왕명으로 정려각(旌閭閣)과 홍살문을 내렸으며 조선후기에는 지방관백(地方官伯)이 인정하는 자에게는 비석(碑石)을 내렸다. 벼슬 못지않게 가문의 자랑으로 여겼다.

가. 정려가(旌閭家)
국가에서 미풍양속을 권장하기 위해 충신, 효자, 효부 열녀 등 모범이 되는 사람을 표창하고자 그 사람이 사는 마을 입구나 집 문 앞에 붉은 나무로 홍살문을 세우고 표창 종류를 표시하여 백성을 깨우친 유교이념(儒敎理念)의 본보기로 한 가문을 말한다.

나. 정문(旌門)
충신·효자·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하여 집의 문 앞이나 마을 입구에 세우는 문으로, 작설(綽楔)·홍문(紅門)·생정문(生旌門)이라고도 한다. 붉은 색으로 단장하며 편액에는 충(忠)·효(孝)·열(烈)·직함(職銜)·성명(姓名) 등을 새긴다. 조정에서는 매년 연초에 이와 같은 사람들을 조사하여 왕에게 알리고 정문(旌門)을 세워주는 한편 복호(復戶:戶役·軍役 등을 면제하는 일)의 혜택을 주고 쌀과 의복을 주는 등 특전을 베풀었다.

다. 해주정씨(海州鄭氏)의 정려가(旌閭家)